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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방문하면 잊지말고 내셔널 갤러리에 방문하세요. 내셔널 갤러리는 국립미술관인데 이 곳에서 우리가 책에서만 보았던 유명한 작품들을 직접 마주할 수 있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없거나 배경지식이 없다하더라도 내셔널 갤러리에 들어서면 나도 하나의 미술관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셔널 갤러리는 워싱턴의 다른 박물관과 마찬가지로 광대한 건축과 전시물에 압도됩니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에 사전에 내셔널 갤러리와 주요 작품들에 대해 알고 가면 더욱 깊이 작품의 세계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의 인상주의 컬렉션
내셔널 갤러리는 웨스트 빌딩과 이스트 빌딩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작은 건물이 아니라 웅대한 두 건물이 마주보고 있습니다. 모네를 비롯한 인상주의 작품들은 주로 웨스트 빌딩에 전시되어 있으며, 메인 층에 모네를 비롯한 르누아르, 세잔, 고갱, 반 고흐 등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들로 가득합니다. 사실 내셔널 갤러리는 북미 최고의 인상주의 컬렉션으로 유명합니다. 모네의 작품이 20점 넘게 소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모네의 작품 위치
모네의 작품들은 주로 83번~87번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 갤러리는 많은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관람하는 것보다는 리플렛을 참고해서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안에 보기도 어려울 만큼 넓기 때문에 우왕좌왕하다가는 시간만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리플렛은 입구에서 받을 수 있고 한국어 리플렛도 구비되어 있어서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챙겨주십니다. 웨스트 빌딩은 입구를 기준으로 좌우가 대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모네의 작품을 비롯한 주요 유명한 전시작은 1층에 주로 있기 때문에 1층을 먼저 관람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플렛을 살펴보면 번호가 표기되어 있는데 이 번호를 기준으로 자신이 있는 곳을 파악하시면 됩니다. 인상주의 작품은 한 곳에 몰려 있기 때문에 마네의 그림부터 고흐, 세잔의 작품들을 천천히 구경하다보면 가장 안 쪽에 모네의 작품을 마주할 수 있게 됩니다.
모네의 대표작 감상 포인트
인상주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으시라 생각이 됩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다는 작가인 고흐, 마네, 모네, 고갱 등 다양한 작품들은 친숙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어려운 작품들 보다 인상주의에 색감과 빛의 일렁이는 느낌을 저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합니다. 그래도 인상주의에 대해 알고 가시는 것이 더욱 감상에 즐거움을 더해주기 때문에 인상주의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인상주의의 핵심은 빛과 색의 변화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색이 존재한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그 색이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고대 미술은 관념적인 색이 주로 표현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의 얼굴 색이나 하늘색 등 사물에 칠해야 하는 색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이를 깨뜨린 것이 인상주의 입니다. 색의 한계를 허물어서 빛에 의해 같은 사물도 노을지는 햇볓에는 붉게 보이고 푸르스름한 달빛 아래에서는 푸른 빛으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인상주의 입니다. 그리고 작가의 개성적인 붓터치나 과감한 구도 등 조금더 아카데믹했던 틀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도 인상주의의 혁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네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보면 모네의 그림이나 고흐의 그림에서 우리는 왜 아름다움을 느끼고 빠져 드는 것일까요? 내셔널 갤러리에 함께 전시된 바로크 작품들과 비교해보면 확연히 다른 화풍과 느낌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로크 작품들은 작품들에 따라 다르지만 초상화나 정물화, 인물화 등이 많은데 우리는 그 작품에 대한 어떤 감정을 느끼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상주의 작품은 일상의 풍경이 담겨있습니다. 봄날 따뜻한 햇볕이 내리 쬐는 꽃밭이나 연못을 느낌을 우리는 그림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모네가 느꼈을 법한 그곳의 분위기와 향기마저 상상할 수 있는 것이죠. 우리가 사는 곳과는 다르지만 우리도 그런 자연의 아름다움과 향수, 추억은 다들 있으니까요. 그래서 더 모네의 그림이나 다른 인상주의 그림들이 친숙하게 느껴지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모네 작품에서 보이는 연작의 의미
모네는 연작을 하는 작가로도 유명한데요. 연작이란 같은 대상을 시간대와 계절, 날씨 조건에서 반복적으로 그려진 그림입니다. 건초더미, 포플러 나무, 루앙 대성당, 런던 국회의사당, 수련 등 다양한 작품들을 연작으로 제작했습니다. 모네가 이러한 연작을 통해 나타내고자 했던 것은 발 빛과 대기입니다. 같은 대상, 같은 장소라도 그날의 날씨와 온도 대기, 빛에 따라 다른 빛으로 느껴지는 것은 물론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우리가 쨍쨍한 날에 기분과 비오는 날의 보이는 같은 풍경에 대한 느낌이 다른 것 처럼 모네는 어쩌면 지루하게 보일 수 있는 작업이지만 끊임없이 순간성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는 대상이 주인공이라기 보다 내가 마치 안개 속에서 그 곳에 있는 듯한 분위기와 숨결을 느끼게 하는 작품도 많습니다.
내셔널 갤러리 모네작품 감상을 추천하는 이유
여행의 대부분은 바쁜 일정으로 이루어 집니다. 박물관 부터 시작해서 맛집이나 유명한 랜드마크들을 줄줄 가는 일정은 즐겁지만 고단하기도 하고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그냥 장소를 방문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셔널 갤러리는 가보시면 알겠지만 건물 자체가 웅대하고 굉장히 조용한 공간입니다. 시끄러운 도시 갑자기 암막이 드리워진 공간에 드리워진 듯 공기마저도 차분한 공간의 세계로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작품들은 우리 나라 미술관과는 다르게 이 오래된 공간에 벽마다 작품들이 걸려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 복도와 벽도들을 미로와 같이 헤매이며 수많은 작품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 순간에는 작품과 나만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평일이기는 했으니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붐비거나 동선이 겹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오롯이 정말 나를 위한 시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소파가 구비되어 있는데 그곳에서 그림을 보며 멍 때리는 체험도 색다른 경험이 됩니다. 이 내셔널 갤러리의 모네 작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가장 안 쪽가지 들어가서 볼 수 있으면서 마지막에 의자에 앉아 한참동안 바라 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유명한 작품을 봤다라는 느낌보다 모네의 작품에서 보이는 푸근한 색감과 다채로운 빛들에 대해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고 그것을 느낄 수 있도록 전시가 구성되어 있어 의미있는 시간과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정에 쫓겨서 저도 모든 작품을 다 보지 못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만난 반가웠던 모네의 작품이 인상깊게 남았던 것은 작품의 대단한 업적보다는 나에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해준 경험이었기 때문입니다.
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으셔도 괜찮습니다. 산책한다 생각하고 또는 아름다운 건물을 구경한다고 생각하고 걷다보면 우리가 한번 쯤은 봤을 법한 작품을 만나게 되고 그 마지막에 모네가 있습니다. 오디오가이드로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니 함께 이용하면 더욱 풍부한 감상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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